기업은 서버를 사용하면서 여러 이유로 서버를 폐기해야 합니다. 하드웨어 교체, 클라우드 서비스로의 전환, 서버 고장, 보안 문제 등이 그 이유입니다.
서버 폐기 절차
1. 데이터 백업 및 이관
서버 폐기의 첫 단계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백업하거나 새로운 시스템으로 이관하는 것입니다. 데이터의 중요도에 따라 여러 백업본을 생성하거나 클라우드나 외장 저장장치를 사용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2. 네트워크 연결 해제
서버의 네트워크 연결을 끊고 시스템에서 안전하게 분리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서버가 여전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중요한 데이터가 남아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데이터 완전 삭제
저장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해야 합니다. 단순 삭제가 아니라 복구가 불가능하도록 전문 데이터 삭제 도구나 디가우징(Degaussing) 같은 방법을 사용해 데이터를 파기할 수 있습니다.
4. 하드디스크 물리적 파쇄
데이터 삭제 후에도 하드디스크를 물리적으로 파쇄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서버 폐기 주의 사항
서버 폐기 시 가장 큰 위험은 데이터 유출입니다. 데이터를 안전하게 삭제하지 않으면 해커나 악의적인 사용자가 데이터를 악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반드시 복구 불가능하게 파기해야 하며, 복구 프로그램으로 데이터가 복구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기반 데이터 삭제
전문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데이터를 여러 번 덮어씁니다. 이 방법은 데이터 복구 가능성을 최소화합니다.
디가우징(Degaussing)
디가우저로 강력한 자기장을 적용해 HDD의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삭제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SSD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SSD 데이터 삭제
SSD는 TRIM 명령을 통해 비어 있는 블록을 관리하기 때문에, TRIM을 지원하는 장비에서 삭제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SSD는 제조사의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데이터를 삭제해야 안전합니다.
물리적 파쇄
하드 디스크를 물리적으로 파쇄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없게 만듭니다.
법적 규제 준수
기업은 데이터를 폐기할 때 관련 법적 규제를 준수해야 합니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보유할 필요가 없을 경우 지체 없이 파기해야 하며, 데이터 보존 기간이 지났다면 반드시 데이터를 삭제하고 기록으로 남겨야 합니다.
정보통신망법 또한 데이터 보안과 관련된 규제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서버 폐기 시 데이터를 완벽하게 삭제한 기록을 남기고, 외부 업체에 의뢰한 경우 데이터 삭제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은 향후 법적 분쟁이나 감사 시 중요한 증거 자료가 됩니다.
서버 폐기는 단순한 장비 교체가 아니라 데이터 보안과 법적 규제를 철저히 준수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적절한 절차를 통해 서버를 폐기하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줄이고 법적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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